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세계는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의 연간 실적을 달성했는데 올해 광주신세계의 연결편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7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신세계 주가는 24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백화점의 견조한 성과에 면세점의 흑자전환이 더해지겠다”며 “신세계는 2021년 사상최대의 실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91억 원, 영업이익 185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백화점은 2020년의 낮은 기저효과에다 지난해 보복소비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이 올해 실적 성장의 부담이 되겠다”고 내다봤다.
그는 “명품 카테고리의 성장에는 무리가 없지만 패션에서의 추가 성장 여력은 제한적이다”며 “2021년 백신 접종률 상승에 힘입은 패션 매출의 정상화는 이미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세계 광주법인의 연결편입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해 9월14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보유한 광주신세계 지분 52.08% 모두를 신세계에 매각했다.
신세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8594억 원, 영업이익 605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1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