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제네시스 올해 22만 대 판매목표, 장재훈 "자율주행 G90 개발"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1-13 08:57: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사장이 제네시스 판매목표와 판매 전략을 내놓았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장 사장은 11일 경기 용인의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열린 G90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네시스를 올해 22만 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제네시스 올해 22만 대 판매목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15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장재훈</a> "자율주행 G90 개발"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겸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사장.

G90은 제네시스의 완전변경 4세대 모델인 플레그십 세단이다.

장 사장은 “초대형 세단의 글로벌 수요는 연간 23만대 수준으로 정체가 예상되지만 G90 글로벌 점유율은 올해 3.1%에서 내년 8.6%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90의 연간 판매량 목표는 2만 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다만 G90 전동화 계획과 관련해서는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장 사장은 “G90의 전동화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세그먼트에서 최고급 모델로 전동화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업계에선 제네시스가 레저용 차량(RV) 모델인 GV80보다 큰 GV90을 전기차로 개발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제네시스는 올해 말 자율주행 레벨3 기술이 적용된 G90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사장은 “G90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은 올해 국내에서 4분기에 진행하려고 한다”며 “시속 60㎞ 이하에서 운전자가 실제로 관여하지 않아도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속 60㎞ 이상의 자율주행도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정부 규제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법규와 관련해 정부와 밀접하게 협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수소전기차 개발과 관련한 입장도 내놓았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 전동화의 기본 전략은 배터리와 수소가 같이 가는 것이다”며 “수소연료전지를 포기하지 않았으며 단지 앞으로 수소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정과 라인업을 조정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장 사장은 “중국에서 4개 지역의 브랜드 거점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판매활동을 전개하려고 한다”며 “올해 미국, 중동, 중국에 신형 G90를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관련해선 “`장기적으로 반도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