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에 사고 원인파악과 수습을 위한 인력을 긴급파견했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오후 아파트 외벽 일부가 무너져 내린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 기술정책과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관, 국토안전관리원 전문가를 파견했다고 밝혔다.
▲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모습. <연합뉴스>
국토부는 이번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중앙건설사고조사위원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국토부는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벽체 거푸집인 갱폼이 무너지면서 5개 층 정도 외벽이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는 이날 오후 4시경 일어났으며 소방당국은 사고로 컨테이너 등에 갇힌 3명이 구조하고 구조된 사람 가운데 한 명은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는 HDC그룹 계열사 HDC아이앤콘스가 시행을,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화정아이파크는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9층, 7개동 규모로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 등 모두 847세대로 구성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