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135조 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제도와 인프라를 확충해 인재 100만 명을 키운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혁신 대전환위원회 정책 1호 발표회에서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게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도약의 기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7가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디지털 인재 100만 양성을 위해 '휴먼캐피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휴먼캐피털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역량 확충을 위한 교육비를 정부가 지원한 뒤 취업하면 일부를 갚는 제도다. 교육비는 최대 1500만 원 범위 안에서 충분히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현재 41개 정도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 이 후보는 소프트웨어, AI, 사이버보안 등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게 계약학과를 확대하고 지방 인재 육성에도 힘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누구나 원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민 디지털교육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기존 직업훈련 프로그램에도 디지털역량 교육을 포함하기로 했다.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한 디지털 멘토·매니저·튜터 등 디지털 사회적 일자리를 5만 개 만들어 소프트웨어 교육훈련을 담당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메타버스 정부를 도입해 인재, 기업, 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협업하도록 만들고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제도를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매년 예산의 약 3% 정도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프라 투자, 신산업 영토 확장, 창업기업 성장지원, 디지털 주권 보장 등에 85조 원가량을 투자한다.
이 후보는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135조 원 이상의 과감한 투자로 준비하겠다"며 "먼저 경험하고 준비하는
이재명 정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