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높은 수익 창출력을 이어가는 데 더해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는 점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포스코 목표주가 5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6일 포스코 주가는 3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광석 가격이 급락하면서 포스코는 12월부터 철강제품 생산에 저가 철광석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에는 원재료 투입단가가 의미 있게 하락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바라봤다.
포스코가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파악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1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데 이어 최근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물량과 시점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안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는 현재 자사주를 1160만 주 보유하고 있다. 전체 발행주식수의 13.3% 규모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배당금도 1주당 최소 1만 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는 최근 수 년 동안 1주당 배당금 8천 원을 지급해 왔다.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 11조 원, 영업이익 1조6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 늘고 영업이익은 211% 급증한 수치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포스코 역사상 5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