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주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4만8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2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부스터샷 접종이 본격화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주류 수요는 지난해보다 회복할 공산이 크다”며 “하이트진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2020~2021년 연 평균 주류 수요는 2019년보다 20% 넘게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이 이뤄지면서 연간 주류 수요의 반등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를 앞세워 주요 주류제품의 매출이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국내 맥주 및 소주 매출은 각각 8661억 원, 1조3609억 원으로 전망됐다. 2021년 매출 추정치와 비교해 맥주는 15%, 소주는 6% 늘어나는 것이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주가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최근 두 달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며 “다만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올해 주류 수요 회복 가능성을 생각하면 싼 값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하이트진로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975억 원, 영업이익 20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