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가 점포에서 대여서비스를 시작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최신 생활양식에 맞춘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렌털서비스 스타트업인 어라운더블 주식회사와 손잡고 ‘픽앤픽 대여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 편의점 이용객이 CU 점포에 비치된 상품의 QR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하고 있다. < BGF리테일 > |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면 게임기와 미용기기, 캠핑장비, 스포츠용품 등 모두 11개 카테고리, 300여 점의 최신 상품들을 CU 점포에서 빌릴 수 있다.
최소 대여 기간은 3일로 장기 계약을 맺어야 하는 기존 렌털서비스와 다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점포에 방문해서 상품을 바로 빌려가거나 온라인 예약을 통해 지정된 날짜에 점포나 원하는 장소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점포에 방문해서 직접 상품을 빌려가는 ‘즉시 대여’ 방식은 점포에 비치된 상품의 QR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해 연결된 화면에서 대여 기간을 정하고 사용 금액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가 끝난 뒤에 점포 근무자를 통해 대여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즉시 대여가 가능한 물품은 갤럭시 워치(4900원/일), 아이패드 프로 5세대(4700원/일), 시네빔(2400원/일), 다이슨 헤어드라이어(1800원/일), 레이저 퍼터(1400원/일) 등 50여 가지다.
예약 대여는 픽앤픽 웹페이지에서 수령과 반납일을 지정하고 점포 방문이나 택배 가운데 원하는 방법으로 대여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픽앤픽 대여서비스는 최신 트렌드에 맞춰 매주 새로운 상품으로 업데이트된다”며 “여러 품목의 신제품들을 단기로 직접 체험해보고 자신의 필요에 맞는지 확인하거나 비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CU 점포 가운데 BGF사옥점과 역삼센타점, 위례35단지점, 마천파크점, 서초그린점 등 모두 5개 점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BGF리테일은 고객 반응에 따라 서비스 점포와 대여 물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