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추이. <월드오미터> |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나들고 있다.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영국은 하루에 10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며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스페인에서는 연말연시 기간에 37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보면 미국(인구 3억3383만 명)에서 3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40만8874명, 사망자는 708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707만5508명, 누적 사망자는 84만8826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2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일주일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40만3385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유입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추가 보고에 따라 확진자 수가 더 늘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인구 6838만 명)의 3일 신규 확진자는 15만7758명, 사망자는 42명이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1342만2815명, 누적 사망자는 14만8893명으로 파악됐다.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쓰레기 수거가 중단되고 일부 기차노선은 임시 시간표로 운행되고 있다.
스페인(인구 4675만 명)의 3일 신규 확진자는 9만3190명, 사망자는 42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666만7511명, 누적 사망자는 8만9573명이다.
스페인에서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1월3일까지 37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현재 발생하는 환자의 43%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인구 6548만 명)에서 3일 신규 확진자는 6만7461명, 사망자는 270명 발생했다. 이탈리아의 신규 확진자는 6만8052명, 사망자는 140명이다.
아르헨티나(인구 4581만 명)의 3일 신규 확진자는 4만4396명, 사망자는 41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573만9326명, 누적 사망자는 11만7245명이다.
코로나보드에 따르면 한국시각 4일 낮 12시17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9292만7989명, 누적 사망자는 546만5749명으로 나타났다.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은 2억5533만1499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