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 사업의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조직을 세웠다.
포스코그룹은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 그룹 미래 신성장사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미래기술연구원’을 열었다.
이날 개원식에는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철강부문장 부회장,
전중선 글로벌인프라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정탁 마케팅본부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기술연구원은 기존 철강 중심의 포스코 기술연구원과는 달리 인공지능(AI), 2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에너지분야 등 3개 연구소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 핵심 사업의 종합 연구를 추진한다.
AI연구소는 그룹 인공지능(AI)컨트롤타워로서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설계하는 등 제조공정 혁신을 가속화한다.
2차전지소재연구소는 양·음극재, 리튬소재분야 선행 연구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한다.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는 수소·CCUS(탄소포집저장 활용) 기술개발을 추진해 친환경 철강 공정을 이끌고 수소 양산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
미래기술연구원은 우수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IT기업과 스타트업 등이 모여있는 서울 테헤란로의 포스코센터에 개관했다.
앞으로 포스코센터 근처에 미래기술연구원 연구단지를 세우는 방안도 추진한다.
포스코는 2021년 정기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미래기술연구원에 김주민 AI연구소장, 김필호 AI연구센터장, 윤창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장 등 외부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영입했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 회장은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 포스코그룹 미래 사업의 연구개발을 주도할 창의적 연구공간인 미래기술연구원을 개원한다”며 “오늘 미래기술연구원 개원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