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올해도 가계대출 쉽지 않다, 금융위원장 고승범 "가계부채 관리 강화"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2-01-04 11:05: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올해도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금융권의 혁신을 위해 규제체계를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위원장은 4일 배포한 2022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인사말에서 "새해가 시작된 지금, 금융 분야는 한층 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디지털‧플랫폼화, 빅테크‧핀테크발 혁신 등 산업구조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올해도 가계대출 쉽지 않다, 금융위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168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고승범</a> "가계부채 관리 강화"
고승범 금융위원장.

이를 위해 고 위원장은 △금융안정 △금융발전 △경제성장의 세 가지 과업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포용금융 기조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는 것을 금융위원회의 목표로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가계부채 관리를 통한 금융안정 체계유지를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물샐틈없는 금융안정 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가계부채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단기자금시장 안정성, 비은행권 위기대응여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요인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발전과 관련해서는 혁신‧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체계를 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200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 공급과 10조 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 공급 등을 언급하면서 실물지원강화와 포용금융 확산에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마지막으로 고 위원장은 현재 우리 금융이 변혁의 교차점에 서있다며 금융인들의 협력과 지지를 부탁했다.

아래는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2022년 신년사 전문이다.

금융인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용맹한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금융인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이 샘솟는 활력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2021년을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위기가 파고를 달리하며 계속되던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실물경제는 회복흐름으로 반등하였고 금융시장은 흔들림 없이 안정을 유지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금융권의 부단한 노력도 돋보였습니다.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헌신적으로 다해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융인 여러분!

새해가 시작된 지금, 금융 분야는 한층 더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글로벌 긴축 전환 등 시장리스크와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디지털‧플랫폼화, 빅테크‧핀테크발 혁신 등 산업구조 변화에도 기민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2022년 금융위원회는 ①금융안정, ②금융발전, ③경제성장의 세 가지 과업이 조화를 이루는 초석을 마련하고 ④포용금융 기조를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첫째, 물샐틈없는 금융안정 체계를 유지하겠습니다. 가계부채 관리강화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겠습니다. 단기자금시장 안정성, 비은행권 위기대응여력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취약요인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금융역동성을 높이고 금융발전을 유도하겠습니다. 혁신‧경쟁을 촉진하도록 규제체계를 쇄신하겠습니다.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제도를 정비하고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습니다.

셋째, 실물지원 강화를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2022년도에 200조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차질없이 공급하면서 뉴딜펀드 조성, ESG 공시‧투자 유도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코넥스시장, 공모펀드 등 자본시장 제도도 혁신하겠습니다.

넷째, 포용금융을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10조 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등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청년층의 자산형성‧관리를 지원하고 금융시스템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금융인 여러분들의 협력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금융인 여러분!

지금 우리 금융은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위기와 경제‧금융질서 변혁의 교차점에 서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경제‧금융질서는 코로나 이전과는 판이하게 다를 것입니다. 위기를 온전히 극복해 나가면서 당면한 도전요인들을 혁신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 경제‧금융의 역동성을 높여야 합니다. 수차례 위기를 극복해 온 경험과 저력을 살립시다. 시장, 민간, 정부가 다함께 힘을 모아 역량을 발휘해야 합니다.

임인년을 맞이하여, 호랑이처럼 민첩하고 단호하게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금융권 헌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올 한 해 우리 금융이 힘차게 비상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펄어비스 목표주가 하향, 차기작 '붉은사막' 출시 지연 반영"
키움증권 "반도체 소·부·장 내년 2분기 회복 시작, 저가매수 나서야 할 시점"
[리얼미터] 정당지지도 민주당 52.4% 국민의힘 25.7%로 두 배 격차
대신증권 "LIG넥스원 무인화 전장 경쟁력 확보, 방산 업종 최선호주"
TSMC 일본 파운드리 공장 '연내 가동' 재확인, "반도체 품질 대만과 동일"
NH투자 "KT 내년 성장 전망, 올해 4분기는 퇴직 비용으로 영업손실 불가피"
NH투자 "HK이노엔 목표주가 하향, 미국 복제약 조기 출시 가능성에 케이캡 가치 낮아져"
대신증권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점유율 상승세, 메디톡스 소송 영향 제한적"
테슬라 내년 상반기 3만달러 대 저가 전기차 '모델Q' 출시
하나증권 "은행주 환율 안정화 시 주가 반등 가능성, 하나금융 BNK금융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