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 사장은 3일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올해 최우선 과제는 이익 개선”이라며 “하반기 영업이익 실현을 목표로 원가 절감, 생산성 및 효율 향상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유동성 문제 극복을 통해 영속 기업의 토대를 다져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2022년 영업손실을 볼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이 사장은 올해 하반기 영업흑자 전환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대우조선해양 핵심 경쟁력으로 액화천연가스(LNG)선을 꼽았다.
이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은 LNG선”이라며 “다량의 LNG선을 수주하고 건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남보다 앞서 LNG선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도 약속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ESG경영 기반을 다졌다면 올해는 ESG경영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해 조선산업 생태계 안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