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경기도에서 시작한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3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부가 영유아 건강검진 발달평가 사업을 시행하지만 문진 위주라 한계가 있다"며 "경기도가 먼저 시작한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경기도 영유아 발달지원 서비스는 계층에 상관없이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로 발달지연 영유아를 조기 발견하고 교사·부모 상담, 치료지원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이 후보는 "(정부 검진으로) 매년 4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심화평가 권고'를 받지만 실제 정밀검사 및 상담, 치료로 연계되는 비율은 대단히 낮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시작 7개월 만에 가정과 어린이집의 신청을 통해 2700여 명의 아이들이 선별검사를 받았고 그 중 225명이 치료 지원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국 시·군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를 시행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상담과 치료연계 지원체계를 갖추고 발달검진 정밀검사 진료와 상담 비용 지원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전문 자격을 갖춘 발달지원 상담원을 채용하고 다양한 발달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로 아이들의 활동이 제약돼 발달이 더디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많다"며 "국가가 제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꼭 돕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