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MG손해보험에 따르면 리더스기술투자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추가 증자를 받으려던 계획을 일주일가량 늦췄다. 연말보다 연초에 자금을 집행하기 유리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 MG손해보험 로고.
MG손해보험은 올해 안에 300억 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내년 1분기까지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가로 추진해 모두 1500억 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올해 진행하는 300억 원의 유상증자 계획 가운데 200억 원은 이미 완료된 상태다.
MG손해보험은 내년 1분기까지 1500억 원의 유상증자를 마치면 지급여력비율(RBC)이 최대 170%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MG손해보험은 11월2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두 번째 경영개선계획안을 승인받았다.
금융위원회는 MG손해보험이 경영개선계획으로 제시한 1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수행하는 것과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3등급을 유지하는 것을 경영개선계획안 승인조건으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