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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신규확진 급증, 스페인 이탈리아 볼리비아 사상 최대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1-12-31 11: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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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신규확진 급증, 스페인 이탈리아 볼리비아 사상 최대
▲ 한국시각 31일 오전 11시23분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추이. <코로나보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56만 명을 넘으며 의료 체계에 부담이 가중됐다.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사이트 코로나보드를 보면 30일 미국(인구 3억3383만 명)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56만9386명, 사망자는 1440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5522만6252명, 누적 사망자는 84만5712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전인 29일 신규 확진자 50만8322명보다 6만 명 이상 증가했다.

31일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29일 기준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는 30만886명으로 집계됐다. 

28일 기준 26만5천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것을 넘어서며 기존 미국의 최다 일주일 평균 확진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병원들에 환자가 몰려 비상이 걸렸다. 미국 보건복지부는 전국적으로 중환자실 병상의 78%가 사용 중이며 그중 22%가 코로나 환자라고 밝혔다.

스페인은 30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16만 명을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도 12만 명을 넘어 전날 기록한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수를 경신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으며 이탈리아는 북부 롬바르디아 지방의 환자가 급증해 100편의 열차 운행이 취소됐다.

유럽의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 보건복지부는 30일 코로나 사망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급증하는 환자를 감당하기 위해 병원들에 임시 시설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기준 스페인(인구 4675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16만1688명, 사망자는 74명으로 파악됐다. 누적 확진자는 629만4745명, 누적 사망자는 8만9405명이다. 

이탈리아(인구 6033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12만7천 명, 사망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598만1428명, 누적 사망자는 13만7247명이다. 

영국(인구 6838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18만8124명, 사망자는 332명이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는 1274만8050명, 누적사망자는14만8421명이다. 

프랑스(인구 6548만 명)에서는 신규 확진자 20만6243명, 사망자 180명이 발생했다.

중남미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조짐이다. 

아르헨티나는 11월 말까지 신규 확진자가 하루 1천 명대로 유지했으나 12월 중순부터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고 볼리비아도 30일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30일 기준 아르헨티나(인구 4581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5만506명, 사망자는 35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555만6239명, 누적 사망자는 11만7111명이다.

볼리비아(인구 1183만 명)의 신규 확진자는 6149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59만1773명, 누적 사망자는 1만9650명이다. 

코로나보드에 따르면 한국시각 31일 오전 11시23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8686만4269명, 누적 사망자는 544만7723명으로 나타났다. 완치판정을 받은 사람은 2억5146만3885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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