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폴더블폰 해냈다, 플립3 앞세워 올해 판매량 4배 증가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1-12-30 11:1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가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갤럭시Z 시리즈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해냈다, 플립3 앞세워 올해 판매량 4배 증가
▲ 갤럭시Z폴드3(왼쪽)과 갤럭시Z플립3. <삼성전자>

다만 자세한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이 지난해보다 3배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웃돈 셈이다.

삼성전자가 앞서 8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출시 1개월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서는 등 삼성전자의 지난해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을 웃돌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은 422만 대가량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다른 회사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갤럭시Z 시리즈로 전환한 비율이 최근 다른 갤럭시 시리즈로의 전환 비율보다 높았다고도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다른 회사 스마트폰을 쓰다 갤럭시Z플립3으로 바꾼 사용자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로 바꾼 사용자보다 1.5배, 갤럭시S21 시리즈로 바꾼 사용자보다 1.4배 많았다.

갤럭시Z플립 사용자들은 △세련된 디자인 △휴대성 △혁신적 폼팩터 △기기를 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커버 디스플레이 등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갤럭시Z폴드3 사용자들은 △7.6인치 대화면 △멀티태스킹 성능 △S펜 등 생산성 기능 등에 만족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꾸준한 기술 혁신을 추구해 왔다.

휘는 성능이 뛰어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휘는 강화유리 UTG(Ultra Thin Glass)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듀얼(2중) 배터리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등 스마트폰 내부 설계를 완전히 새롭게 해 얇은 디자인도 완성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보거나 셀프카메라를 촬영할 때 원하는 각도로 세울 수 있도록 하는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에는 먼지나 외부 입자들을 막는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갤럭시Z폴드3과 갤럭시Z플립3이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IPX8 방수등급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한 뒤 2019년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세로로 접는 조개껍데기(클램쉘) 디자인의 갤럭시Z플립을 출시해 본격적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에 나섰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