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베키스탄 GTL플랜트 전경.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26억2천 달러 규모에 달하는 GTL(Gas-To-Liquid) 플랜트 공사를 마쳤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압둘라 아리포프 총리, 알리셰르 술타노프 에너지 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인사와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는 세계 여섯 번째 GTL 플랜트로 1년 동안 경유 67만 톤, 등유 27만 톤, 나프타 36만 톤 등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GTL은 천연가스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액체상태의 석유제품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말한다. 천연가스의 단순정제를 넘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으로 변환시킨다는 점에서 고난도 기술이 필요하다.
GTL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료는 일반 원유정제제품과 비교해 황, 방향족(BTX), 중금속 등 대기오염 유발물질 함량이 매우 낮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의 절반 수준이며 원유의 70%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GTL플랜트의 성공적 준공은 2011년 ‘우스튜르트 카스케미컬 플랜트’를 수주하며 우즈베키스탄에 첫 발을 내딘 이후 6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은 결과”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GTL 등 첨단 기술력을 요구하는 석유제품 생산 플랜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