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내년에 저궤도 위성안테나 판매가 본격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인텔리안테크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인텔리안테크 주가는 27일 8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제품, 지상용 송수신안테나, 저궤도 위성통신용 안테나, 게이트웨이(Gateway)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다.
정 연구원은 "2022년 저궤도 위성안테나 매출이 최소 9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11월23일 인텔리안테크는 원웹과 맺은 866억 원 규모의 저궤도 위성안테나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월까지다. 이에 계약금액의 상당부분이 2022년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8월 공시한 원웹과 1년 공급계약 120억 원 등을 더하면 저궤도 위성안테나 매출은 1천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B2C(기업과 개인 사이 거래)부문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원웹과 계약은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용 파라볼릭 안테나 물량이며 B2C도 기대된다"라며 "원웹의 B2C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본격화하는 시점에는 B2C 수주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웹은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올해 말로 목표로 했던 저궤도 통신 서비스 공급 시점을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이에 인텔리안테크의 B2C 물량 공급은 2022년 4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수주한 B2C 전자식 평판 안테나 물량이 약 820억 원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텔리안테크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290억 원, 영업이익 21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75.4%, 영업이익은 232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