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그룹 상장계열사 기업지배구조헌장 발표, 김승연 ESG경영 의지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2-23 18:0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그룹 상장계열사들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마련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한화그룹에서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한화는 22일 이사회에서 '한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그룹 상장계열사 기업지배구조헌장 발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833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승연</a> ESG경영 의지
▲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전경.

한화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통해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했다. 주주와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내용들도 포함됐다.

한화는 기업지배구조헌장 전문을 통해 “지속적 경쟁력 강화와 경영 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일류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화 기업지배구조헌장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며 1장은 주주, 2장은 이사회, 3장은 감사기구, 4장 이해관계자, 5장은 공시와 관련한 내용이 담겼다.

1장에는 ‘회사의 존립 및 주주권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사항은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 ‘지배주주는 회사와 모든 주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조항 등을 통해 주주권리 보장과 관련한 의지를 담았다.

2장에는 이사회가 독립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 과반 이상의 사외이사를 둔다’는 조항을 넣었다. ‘회사는 사외이사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사외이사는 직무수행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고 규정해 사외이사의 역할도 구체화했다.

한화그룹 내 다른 상장사들도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에 동참한다. 한화솔루션은 21일 이사회에서 이미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해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초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할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은 지속가능기업으로서 ESG 경영과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5월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했고 각 상장계열사에서도 ESG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ESG 관련 최고 심의기구로 환경과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경영 전 분야의 기본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를 심의한다.

한화그룹 모든 상장사는 ESG 세부 활동과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한화그룹은 7개 상장사 가운데 6곳이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2021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가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원칙이다”며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