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자체사업에서 높은 역량을 갖춰 분양실적 증가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태영건설은 지자체와 협업한 이전사업,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조성 등의 자체개발사업 역량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내놓지 않았다.
22일 태영건설 주가는 1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분양물량이 늘어나고 40% 이상의 자체사업 비중 및 앞으로 착공에 들어갈 사업을 고려했을 때 실적이 늘어날 여력이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태영건설은 2021년 5500세대를 분양했다. 2017년부터 꾸준히 분양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2022년에도 태영건설은 자체현장 3600세대를 포함해 모두 9천 세대를 분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부터 착공이 가능한 자체현장도 참여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태영건설은 걸포도시개발(8500세대), 신경주 2차(1400세대), 창원복합행정타운(3천 세대), 네오시티(3700세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4년까지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777억 원, 영업이익 211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7.8%,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