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알약을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화이자는 FDA로부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알약의 긴급사용을 허가받았다.
로이터는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는 중증질환의 위험이 있는 12세 이상 사람을 위한 것이다”며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경구용 치료제가 새로운 무기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가정용으로 승인한 화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알약은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식품의약국은 병원 밖에서도 고위험 성인환자와 12세 이상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이 알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화이자는 미국에서 즉시 팍스로비드를 납품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도 팍스로비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시작했다.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관련 자료를 사전에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구매현황과 도입일정을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