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가 쇼호스트로 데뷔한다.
롯데홈쇼핑은 22일 루시가 TV홈쇼핑 방송에 산타 복장을 하고 크리스마스 특집전 판매 예정 상품을 소개하는 쇼호스트로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루시는 롯데홈쇼핑이 2월 메타버스사업의 하나로 선보인 가상모델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팔로워가 6만8천 명가량이다. 실제 촬영한 이미지에 가상의 얼굴을 합성하는 ‘3D 애셋’ 기술이 적용돼 탄생했다.
22일 TV홈쇼핑 방송에서 루시의 목소리가 처음 공개된다.
롯데홈쇼핑은 루시의 외모와 직업 등 특징을 다각도로 고려해 최적의 목소리를 선정했으며 입 모양이 발음대로 움직이도록 고도화된 기술을 적용해 사실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9월에 직접 투자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와 협업해 모델링 정교화 작업, 모션 캡쳐, 영상 합성 등 VFX(시각 특수효과)를 활용한 최첨단 기술을 도입했다.
롯데홈쇼핑은 2022년에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가상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