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주열,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 2.8%로 낮춰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4-19 19:06: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전망 2.8%로 낮춰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2.8%로 내렸다. 수출과 내수가 전반적으로 부진하고 글로벌 경제여건도 악화된 점을 반영했다.

한국은행은 1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를 2.8%로 하향조정했다. 기존의 3.0%에서 0.2%포인트를 내렸다.

한국은행은 1월, 4월, 7월, 10월마다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해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는 2013년 4월 이후 3년 만에 4월 기준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대를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1.4%에서 1.2%로 낮췄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이 부진하고 생산, 투자, 소비 등 1분기 실적도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며 “유가하락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감안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액은 1160억 달러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적다. 소비자심리지수와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도 하락세를 보이다가 3월 들어 소폭 개선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여러 민간 경제연구소에 이어 한국은행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내리면서 저성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는 2012년 2.3% 이후 2014년을 빼고 매년 2%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 총재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경제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통화정책만으로 성장세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재정정책과 구조조정을 함께 진행해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기준금리 인하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정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새누리당의 4.13 총선 공약이었던 ‘한국판 양적완화’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공약은 한국은행에서 KDB산업은행 발행채권과 주택담보대출(MBS)채권을 직접 사들여 기업 구조조정 등을 돕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총재는 “현재 금융시장을 살펴보면 산업은행에서 구조조정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한국은행이 나서지 않아도 된다”며 “산업은행의 재원 확충이 중요하다면 정부에서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구조조정 지원에 대해서도 “한국은행은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구조조정의 추진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위기상황에서 신용경색이 생기거나 우량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면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한국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들어 10일까지 거래량 11월 넘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나와,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추산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3분기보다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