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팁스터 딜런이 언급한 LG디스플레이의 애플 전자기기용 패널 개발 소식. <딜런 트위터 갈무리> |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아이맥용 디스플레이와 독립형 모니터에 쓰일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애플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15일 유명 팁스터(내부정보 유출자) 딜런(Dylan)의 트위터를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브랜드 없는 3종의 디스플레이패널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양을 고려하면 모두 애플 전자기기에 쓰일 패널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딜런의 트위터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시장에 출시된 24인치 아이맥용 디스플레이와 곧 출시될 27인치 아이맥용 디스플레이에 쓰일 미니LED(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13일 디스플레이산업 분석기관 DSCC의 로스 영 CEO는 DSCC 블로그를 통해 애플이 2022년 상반기에 미니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7인치 아이맥을 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준비하는 나머지 하나의 패널은 애플의 독립형 모니터(모니터만 별도로 판매하는 형태) ‘프로 디스플레이 XDR’에 쓰일 32인치 미니LED 패널이다.
과거 애플은 자체 단자 규격인 ‘선더볼트’를 활용하는 독립형 모니터를 판매해 왔으나 2016년 판매를 중단했다. LG디스플레이와 함께 독립형 모니터 라인업의 부활을 추진하는 셈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