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주가가 장 중반 상승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물적분할한 뒤 기업공개(IPO)가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3시7분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날보다 8.57%(1만8천 원) 오른 22만8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데일리는 15일 한국거래소 측이 물적분할 후 동시 상장과 관련해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치권에서도 자회사와 모회사가 동시에 상장하는 것을 금지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사업부를 물적분할했다.
SK이노베이션은 9월1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E&P)사업 분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임시 주주총회의 결정으로 SK이노베이션은 10월1일부터 배터리사업부문 신설법인인 'SK온(SK On)'과 석유개발사업 신설법인 'SK어스온(SK earthon)'을 공식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이 두 신설법인의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됐다.
이에 배터리 가치를 보고 투자한 SK이노베이션 주주들은 물적분할 후 신설법인의 기업공개(IPO)가 이뤄진다면 주주가치가 희석된다며 물적분할을 반대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