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가 보건당국의 허가를 통과하지 못했다.
16일 오후 1시42분 기준 박셀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26.48%(1만8300원) 급락한 5만8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15일 박셀바이오는 세계최초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반려견 전용 항암면역치료제 '박스루킨-15주'의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박셀바이오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환견(질병을 가진 개)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였으나 기술검토결과 통계적 유의성 확인의 필요성이 제기돼 품목허가 신청을 15일 자진 철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셀바이오는 기존 임상시험과 동일하게 림프종, 고형암을 가진 환견과 대조군에 대한 추가연구를 진행해 품목허가를 재신청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반려동물 항암치료는 사람에게 투여되는 항암제를 용량만 조절해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