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재임 4년 동안 KB국민카드의 위상을 굳건히 한 것으로 평가되는 이동철 사장은 12월 임기 만료 뒤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KB국민카드에 이창권 KB금융지주 국내 및 글로벌 전략담당 부사장, KB생명보험에 이환주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KB저축은행에 허상철 KB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가 추천됐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KB국민카드 대표로 추천된 이창권 부사장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고객중심 내실성장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 도약을 위한 역동적 조직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K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 후보는 전략 및 글로벌 등 다양한 콘트롤타워 직무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이익기반 마련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K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부사장은 재무 및 전략, 개인고객, 외환 등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직무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계열사별 핵심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계열사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어냈다고 KB금융지주는 설명했다.
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는 디지털, 영업, 전략, 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계열사 사업부문에 대한 최적의 통찰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변화 혁신에 있어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현재 대표인 박정림·김성현 사장, 이현승 사장, 황수남 사장, 김종필 사장을 후보로 재추천했다.
재추천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빅블러'(경계없는) 현상의 심화 속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의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시장 지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역동적 차세대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