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해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받으면서 백신원료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생산효소를 생산하는 셀루메드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셀루메드 주가는 전날보다 15.99%(1110원) 급등한 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에 정식품목허가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가에 따라 스파이크박스주는 국내 판매와 수출이 가능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월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스파이크박스주는 5월 수입품목허가를 받은 모더나 백신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와 동일한 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이다.
셀루메드는 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의 원료가 되는 생산효소를 생산하는 업체다. 8월 정부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아이진, 에스티팜, 이연제약 등 38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로 구성된 백신기업 협의체에도 합류하면서 백신 원료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루메드 주가는 식약처의 품목허가 결정 이후 13일 종가에서 현재까지 34.6%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