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에서 타파스, 래디쉬에 이어 우시아월드까지 3곳의 콘텐츠 플랫폼을 품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캐나다 자회사 래디쉬가 미국 웹소설플랫폼 우시아월드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위), 래디쉬(왼쪽), 우시아월드 로고.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시아월드는 세계 최대 아시아판타지소설 전문 플랫폼으로 주로 남성 이용자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주로 영문으로 번역한 중화권 콘텐츠를 제공하나 최근 들어서는 한국 웹소설콘텐츠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윤 래디쉬 대표이사 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전략담당은 “우시아월드 내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앞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식재산을 공급하고 래디쉬의 북미 비즈니스 노하우를 결합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래디쉬는 앞으로 우시아월드 웹사이트와 모바일앱 편의성을 높이고 단계적 무료공개와 같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식 비즈니스모델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 콘텐츠시장 공략을 위해 촘촘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는 의미도 가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4월 미국 웹툰플랫폼 타파스를, 5월에는 여성향 웹소설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한 바 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대표는 “타파스와 래디쉬, 우시아월드까지 스토리 지식재산 진용을 갖추게 됐다”며 “더 많은 한국 작가들이 글로벌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