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5%로 10월(1.29%)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연합회>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월에 큰 폭으로 뛰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5%로 10월(1.29%)보다 0.26%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들어 발표된 코픽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오르면 당장 16일부터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 대출상품의 금리도 높아지기 때문에 이런 상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잔액기준과 신잔액기준 코픽스도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19%로 10월보다 0.08%포인트 올랐고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0.94%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SC제일·하나·기업·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곳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으려 한다면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