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 및 종목수. <한국거래소> |
올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 역대 최대규모로 성장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규모가 각각 70조 원, 8조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지수펀드 순자산총액은 70조559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2조365억 원에서 약 1년 만에 35.60% 증가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은 국내 증시 시가총액의 약 2.6%에 해당한다. 지난해 2.2%와 비교하면 0.4%포인트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순자산총액 규모는 해외 주요시장과 비교해 주식 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낮은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해외 증시의 상장지수펀드 비중을 살펴보면 영국 17.1%, 독일 15.0%, 미국 13.1%, 일본 9.7%, 캐나다 8.1% 등이다.
국내 증시에서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 종목 수는 지난해 468종에서 529종으로 13.03% 늘었다.
10일 기준 상장지수증권의 지표가치총액은 8조5천억 원, 종목 수는 268종목으로 시장이 열린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를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다양한 신상품 공급과 신규자금 유입을 바탕으로 상장지수상품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양적, 질적 성장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