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라인뱅크 순항, 박성호 디지털 전략 추진 힘실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1-12-15 16:53: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네이버 라인(LINE)과 손잡고 출범한 디지털은행이 현지 고객의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 이익 기반을 다지기 위해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라인뱅크 순항,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263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성호</a> 디지털 전략 추진 힘실려
박성호 하나은행장.

1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라인뱅크는 13일 기준으로 신규손님 28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9월 20만 명이었는데 3개월 사이 8만 명이 더 늘었다.

출범 초기와 비교하면 신규손님 증가세가 다소 완화했지만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은행 사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성적표는 나쁘지 않다.

인도네시아의 대형 은행 BCA와 BRI가 하반기 디지털은행 서비스를 시작했고 차량공유기업 고젝이나 동남아시아 대형 전자상거래기업인 쇼피를 운영하는 씨그룹도 지분인수 등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시장에 뛰어들었다. 

라인뱅크는 하나금융그룹이 6월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플랫폼 라인과 협업해 인도네시아에 출범한 디지털은행이다. 비대면계좌 실명확인(e-KYC)을 통한 계좌개설, 정기예금, 직불카드, QR코드 간편결제, 무카드(Cardless) 출금, 공과금 납부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박 행장으로서는 라인뱅크가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점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박 행장이 인도네시아에서 다음 디지털 전략을 추진하는 데도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하나은행뿐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의 미래전략 등 측면에서도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는데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서둘러 대응할 필요가 크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6월 라인뱅크가 출범할 때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인 라인과 함께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현지 고객 기반 확대와 은행 브랜드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개인 대출 상품 출시 등 서비스 영역 확장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한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0년 실적을 기준으로 하나은행 해외법인 가운데 중국 법인 다음으로 규모가 크고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하나금융그룹이 해외수익 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인도네시아는 전자상거래 등 핀테크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디지털은행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래 인도네시아는 1만8천여 개 섬으로 돼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곳이 많았는데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이를 보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하나은행은 올해 안에 라인뱅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인 고페이(Go-Pay)와 OVO, DANA 등 계정에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고페이나 OVO, DANA는 2020년 월별 활동 이용자 수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간편결제 시장에서 차례대로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에서 승인을 받는 대로 라인뱅크에서 대출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현재 대출상품 판매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금융감독청(OJK)에서 여신승인 심사가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민주당 국민의힘 향해 "탄핵 거부는 국민에 반역", 통과까지 단 1표 남아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