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고려대학교의료원과 1년여 공동연구를 통해 항바이러스 브랜드 '에버반'으로 출시될 소재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 롯데케미칼 로고.
에버반 소재는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MRSA)과 같은 악성 세균을 막을 수 있으며 스크래치와 고온 고습, 자외선 노출 등의 상황에서도 바이러스를 방지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에버반 소재가 인플루엔자와 같은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돼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신용카드, 인테리어 시트, 손잡이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9년 10월부터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코로나19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개발’을 주제로 업무협약을 맺고 특수소재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줄이고 평범한 일상을 가능하게 해주는 첨단소재를 개발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