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가 첫 현금배당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는 주주이익 환원 및 주주중시 경영의 일환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13일 공시했다.
2014년 상장 이후 첫 현금배당이다.
배당 기준일은 2021년 12월31일이다. 배당 규모는 2021년 개별 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초 '쿠키런: 킹덤'이 글로벌 모바일게임시장에서 흥행하고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현금배당 여건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데브시스터즈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데브시스터즈는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13년 쿠키런 흥행 이후 2020년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서 주주들이 속앓이를 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를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분들과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이익을 환원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