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화디펜스호주법인과 호주 국방부 획득관리단(CASG)는 K9 자주포 획득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호주는 한국을 포함해 K9자주포를 운용하는 8번째 국가가 됐다.
▲ K9 자주포 실물 이미지. <한화디펜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호주에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자 15대 등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한 호주 국방부의 사업 예산은 7600억~1조900억 원으로 전해졌다.
호주 정부의 K9 자주포 도입 계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 방문기간(12일부터 15일까지)에 맞춰 진행됐다.
이날 방위사업청은 호주 국방부 획득관리단과 ‘한국-호주 방위산업 및 방산물자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방산협력 현안 해결을 위해 방산협력 공동위를 다시 정례화 하고 정부 차원에서 방산수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은호 방사청장은 “한국-호주 양해각서 서명 및 K9 자주포 계약을 통해 앞으로 호주와 K9 자주포에 대한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무기체계간 합동성을 증진하는 방안도 협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우주 방산분야까지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