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장(왼쪽에서 4번째), 주세돈 포스코 전무(왼쪽에서 5번째), 김대헌 한국선급 전무(왼쪽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9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고도화 및 성능평가 기술개발 완료 보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이 포스코, 한국선급과 공동연구를 통해 잠수함 작전 성능 강화에 필수적인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주세돈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 전무,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기술개발’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잠수함 압력선체 피로설계 공동연구 개발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이 주관하고 대우조선해양 산업기술연구소,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선급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가 참여했다.
잠수함 압력선체는 잠항 시 깊은 수심의 외부 압력을 견디며 승조원의 작전 수행 및 거주를 위한 안전 공간이다.
잠수함은 일반 전함과 달리 작전 중 잠항과 부상을 반복해야 한다. 이 같은 운항 조건은 선체에 수시로 변하는 압력을 가하면서 압력선체 용접부에 피로 균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
압력선체에 발생한 작은 결함은 잠수함과 승조원의 생존을 좌우하는 만큼 피로설계 기술은 잠수함 성능 유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필수 기술이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은 “이번 연구개발에 참여한 포스코, 한국선급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기술교류와 협력 덕분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잠수함 피로설계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