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의 인공지능 채용 매칭 시스템이 광고 기반의 다른 채용 플랫폼업체들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 원티드랩 로고.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원티드랩과 비슷한 모델의 해외 채용 플랫폼 기업들과 비교하면 원티드랩의 현재 기업 가치는 매력적”이라며 “성장성을 감안하면 원티드랩이 가치를 더 인정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티드랩 주가는 8일 3만43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안 연구원은 원티드랩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안 연구원은 “원티드랩은 채용공고 클릭부터 합격 여부, 합격 이후 지속 근무 여부 데이터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광고 기반 채용 플랫폼 업체들과 차별점”이라며 “이를 통해 좀 더 정교한 인공지능 학습 및 매칭이 가능하며 이러한 확실한 차별점을 통해 사용자 수, 기업 고객 수, 합격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티드랩의 2021년 3분기 사용자 수, 기업 고객 수, 합격 수는 2020년 3분기보다 각각 44.5%, 60.6%, 111.8% 증가했다.
원티드랩의 인공지능 매칭 시스템은 공고 클릭부터 합격 이후까지 데이터를 활용해 합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안 연구원은 원티드랩의 인공지능 매칭 시스템이 기업 고객과 구직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파악했다.
안 연구원은 “기업고객은 원티드의 인공지능 매칭을 통해 채용 비용을 절감하고 채용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유저들은 합격 보상도 받을 수 있고 광고비 순서가 아닌 예상 합격률 순서로 공고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티드랩은 2022년에 매출 466억 원, 영업이익 11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47.94%, 영업이익은 78.4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