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여러 글로 논란이 일었던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결국 사퇴했다.
노재승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갈무리>
노 위원장은 "과거 소셜미디어에 남겼던 글과 관련한 논란은 해명보다는 인정을 그리고 사과를 해야 했지만 아직 덜 자란 저의 마음의 그릇은 미처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했다"며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 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4·7 보궐선거 때 모자의 하나인 '비니'를 쓰고 유세차에 올라타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후보 지지연설을 했다. 이에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비니좌(비니와 본좌의 신조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노 위원장의 과거 부적절한 발언들이 부각되며 거취 논란이 일었다.
노 위원장은 5월 페이스북에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적었다. 6월에는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8월 백범 김구 선생을 놓고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