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이 공동대표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이사와 이승효 카카오페이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을 신임 공동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
▲ 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이사 내정자. <카카오페이증권> |
두 내정자는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김대홍 공동대표 내정자는 2020년 2월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카카오페이증권의 출범 및 시장 안착을 이끌어왔다.
기업 경영 전반과 개인금융 서비스 부문(리테일사업)을 총괄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채널을 카카오페이로 일원화하는 플랫폼 전략을 구축했다.
동전 모으기와 알 모으기 등 플랫폼과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단 7개의 펀드 상품으로 개인고객 대상 공모 펀드 계좌 수 업계 1위에 오르는 등 펀드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승효 공동대표 내정자와 오랜 기간 협업하며 준비해온 모바일 주식매매시스템도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공동대표 내정자는 금융 플랫폼과 정보기술 프로덕트에 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채널 전략 고도화, 최신 기술 접목 등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최적화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는 2018년 5월 카카오페이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해 결제와 송금부터 투자, 보험, 대출중개, 자산관리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카카오페이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카카오페이의 투자, 자산관리 서비스를 총괄하며 카카오페이증권의 플랫폼 채널 전략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왔다.
김 공동대표 내정자는 "앞으로는 이승효 내정자와 호흡을 맞춰 국내 최초 테크핀 증권사로서 더 넓은 영역에서 혁신적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공동대표 내정자는 "3700만 명이 이용하는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시너지 전략을 한층 강화해 사용자가 중심이 된 혁신적 서비스로 우리나라 투자, 자산관리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