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주력인 참치캔의 매출회복으로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동원F&B가 올해 매출 2조1828억 원, 영업이익 9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26.7% 증가하는 것이다.
|
|
|
▲ 김재옥 동원F&B 대표. |
심 연구원은 “현금창출원인 참치캔의 매출 회복세가 호재”라며 “동원F&B는 중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참치캔 포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F&B는 올해 1분기 식품부문에서 매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3.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참치캔 매출은 올해 1분기 설 선물세트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보다 2~4% 늘었고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보다 4~5% 상승했을 것으로 추산됐다.
동원F&B가 참치어 수급개선으로 이익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심 연구원은 내다봤다.
참치어 가격은 4월부터 미국 선박업체들이 조업을 정상화하면서 수급물량이 늘어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참치어는 현재 방콕시장에서 톤당 1600달러(약 183만 원)에 거래된다.
동원홈푸드도 중소 프랜차이즈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동원F&B에서 식자재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동원F&B의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4년 21.9%에서 지난해 25.3%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2.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