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 주가가 장 후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칩스앤미디어가 반도체 설계자산(IP)을 공급하는 모빌아이가 미국 증시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8일 오후 3시15분 기준 칩스앤미디어 주가는 전날보다 7.54%(1550원) 급등한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자회사 모빌아이를 2022년 중반 미국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 기업으로 인텔이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7천억 원)를 들여 인수했다. 자율주행차 시스템 분야에서 엔비디아, 퀄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설계 자산(IP)을 개발 및 판매하는 사업을 한다. 반도체 IP는 반도체 칩에 삽입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블록을 말한다.
칩스앤미디어는 이 가운데 영상을 녹화하거나 재생하는 기능을 하는 비디오 IP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모빌아이에 반도체 설계 자산을 공급하면서 자율주행 칩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