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인공지능(AI) 상담원을 통한 판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 현대카드(위쪽)와 현대캐피탈 로고.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 상담원이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등 금융상품 이용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 이해 여부를 확인하고 부족한 설명을 다시 제공해 준다.
이 과정에서 고객이 신청한 상품 내용을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거나 금융사기가 의심되면 즉시 담당 모집인이 고객에게 연락해 이를 바로잡게 된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금융상품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없애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밖에도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분기마다 운영하는 등 불완전판매 예방에 힘쓴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고객들이 상품 내용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고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최첨단 인공지능(AI) 자동해피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전하게 현대캐피탈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