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오는 12일 호주 수도 캔버라로 출국해 13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한국 호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7일 공식 발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월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원자재 및 핵심 광물 등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탄소중립 기술과 수소경제, 방산, 우주 및 사이버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총독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오찬에 참석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전쟁기념관 및 한국전쟁 참전기념비를 방문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만찬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14일 시드니로 이동해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노동당 대표와 면담한다. 그 뒤 마가렛 비슬리 뉴사우스웨일주 총독 부부와 오찬을 함께 한다.
이어 호주 경제인들과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엔 모리슨 총리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한국 호주 수교 60주년에 이뤄지는 이번 국빈 방문은 한국전에 파병한 전통적 우방이자,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호주와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더욱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호주의 지지를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