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기 새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장덕현 신임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삼성전자에서 낸드플래시와 시스템반도체부문을 담당했다.
삼성전기는 7일 새 대표이사 사장에 장덕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성전기를 이끌었던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겨 DS부문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됐다.
장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시스템LSI사업부 SOC개발실장과 센서사업팀장 등 요직을 거친 반도체 개발 전문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장 사장은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등 다양한 제품의 기술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며 “삼성전기가 경쟁사를 뛰어넘어 글로벌 최고 부품회사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 전자공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미국 플로리다대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컨트롤러개발팀장, 플래시개발실 담당임원, 솔루션개발실장으로 일하며 SSD 등 낸드플래시 제품 개발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시스템LSI사업부로 이동한 뒤 LSI개발실장, SOC개발실장을 역임하며 삼성전자 ‘엑시노스’ 프로세서 개발 업무를 맡다 센서사업팀장으로 일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