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2월6일 서울시 송파구 KSPO돔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정권교체 의지를 내보이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윤석열 후보는 6일 서울시 송파구 KSOP돔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 지긋지긋한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지겹도록 역겨운 위선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부는 코로나 중환자 병실을 늘리는 데 써야 할 돈을 오로지 표를 더 얻기 위해 전 국민에게 무분별하게 돈을 뿌려댔다"며 "민주당 정부는 국민의 귀중한 목숨보다 선거에서 표가 그렇게 더 중요한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집 없는 국민은 급등한 전세보증금과 월세 때문에 고통받고 집 있는 국민은 과중한 세금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며 "서민의 잠자리를 추운 거리로 내팽개치고 부패 기득권의 사익을 챙기는 민주당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인가"라고 지적했다.
대선 승리의 중요성을 짚었다.
윤 후보는 "만에 하나라도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계속 있을 두 번의 선거도 뼈아픈 패배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다음 세대에 번영의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싸워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권교체를 위해 단합의 중요성을 들었다.
윤 후보는 "지난 6월 정치 참여 선언에서 열 가지 가운데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정권교체라는 한 가지 생각만 같으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부터는 열 가지 가운데 아홉 가지가 아니라 백 가지 중 아흔아홉 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뜻 하나만 같다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공정이 상식이 되는 나라'를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공정한 경쟁 여건을 조성하고 민간은 창의와 상상을 마음껏 발휘하는 경제를 만들어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겠다"며 "일한 만큼 보상을 받고 기여한 만큼 대우를 받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의 현실을 보면 무주택 가구가 절반에 가깝고 근로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비정규직이며 여섯 가구 중 한 가구가 빈곤층"이라며 "이분들이 더욱 든든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두툼하고 촘촘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윤 후보는 "2년 전만 해도 우리에게 정권 교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일이었다"며 "그런데 나라의 번영과 미래를 열 정권 교체의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저와 우리 당에 정권 교체의 엄중한 사명을 줬다"며 "국민이 저를 불렀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