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엠에스 주가가 대폭 올랐다.
녹십자엠에스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동일한 진단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녹십자엠에스 주가는 전날보다 9.5%(670원) 급등한 772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녹십자엠에스는 자사의 신속항원 진단키트(제품명 GENEDIA W COVID-19 Ag)가 오미크론을 포함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동일한 진단 유효성을 지니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녹십자엠에스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해당 제품의 검사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인실리코(in-silico)’ 분석을 시행한 뒤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인실리코 분석이란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 실험 시뮬레이션 분석 방법이다.
해당 제품은 4월과 8월 한국화학연구원의 실제 바이러스 시험을 통해 기존 알파 및 베타, 감마,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반응성을 확인한 바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실제 바이러스 반응성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진단 유효성이 검증된 자사의 제품으로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GENEDIA W COVID-19 Ag는 3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7월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