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탈리아 친선 훈장을 받는다.
한라그룹은 3일 정 회장이 이탈리아 대사관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친선훈장인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를 수상한다고 밝혔다.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는 이탈리아와 특정 국가 교류에 이바지한 이탈리아인이나 외국인을 이탈리아 외교협력부가 이탈리아 대통령에게 추천해 선정된다.
정 회장은 오르디네 델라 스텔레 디 이탈리아 훈장 가운데 2번째로 높은 지휘관(콤멘다토레)급 훈장을 받게 된다.
정 회장은 아버지인 정인영 한라그룹 창업회장이 설립한 ‘한-이탈리아 친선협회’에 두 나라의 친선관계를 위해 지원한 점을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한-이탈리아 친선협회는 학계, 재계, 문화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돼 이탈리아 국가 이미지 홍보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정 회장은 2020년 코로나19 기간에 이탈리아에 지원한 점도 인정받았다.
정 회장은 이탈리아를 위한 기부금 모금 운동과 함께 이탈리아 총리실 산하 시민보호부와 롬바르디아주가 코로나19 방역에 필요한 의료품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