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이 1일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고려대의료원 산학협력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고려대의료원과 글로벌 감염병 감시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력식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과 김영훈 고려대의료원 의무부총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고려대의료원은 향후 3년 동안 국내외 감염병 감시체계 확립, 백신 연구개발, 업계 전문가 육성 등을 공동 수행한다.
고려대의료원은 감염병 예방 및 백신 관련 연구 프로젝트 제안과 기획, 결과 도출 등을 담당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 지원 등을 맡는다. 또 기금 50억 원을 출연해 연구비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반복되는 신종 감염병 위기에 관한 체계적 준비와 대응이 절실한 시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전선을 구축하게 돼 기쁘다"며 "실질적 연구협력을 통해 인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감염병에 선제적이고 능동적 대응이 필요함을 새삼 깨달았다"며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또다시 찾아올 글로벌 보건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