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가 11월18일과 19일 해외 딜러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현대건설기계> |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 활동하는 딜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현대건설기계는 11월18일과 19일 해외 딜러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세계 건설장비업계 최초의 메타버스 활용 콘퍼런스로 코로나19 등에 따라 딜러들을 대면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행사는 사전 구축된 가상공간에 해외딜러들이 개인 아바타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계 73개국에서 155명의 딜러가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90% 정도가 신흥시장을 주요 활동무대로 삼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신흥시장 주력상품인 50톤 굴착기(HX500L), 52톤 굴착기(HX520L) 등 대형 굴착기와 연비 및 편의성을 높인 9시리즈 휠로더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가상 로비공간에서 52톤 굴착기를 3D로 시연했다"며 "참석한 딜러들의 제품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제품구입 문의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딜러 보상프로그램 재정비, 마케팅 채널 다양화 등을 통해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딜러 보상프로그램은 단순히 판매실적뿐만 아니라 경영전략,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진행한다.
클라우드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매량이 늘어난 제품에 특화된 마케팅활동 등을 전개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신흥시장을 향한 대규모 인프라투자 확대를 발표하는 등 내년에도 신흥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흥시장에서 강점을 지속해 나가 수익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