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서울 3.3㎡ 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그래프. <경제만렙> |
마포구와 광진구 아파트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이 5천만 원을 넘어섰다.
1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1월 마포구와 광진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5032만 원, 5011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에는 4223만 원, 4351만 원이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아파트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다.
도봉구는 지난해 11월 2509만 원에서 올해 11월 3252만 원으로 29.6% 상승했다.
이어 강서구가 3230만 원에서 4101만 원으로 26.9%, 노원구가 2931만 원에서 3718만 원으로 26.9% 올랐다.
올해 11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5천만 원을 넘은 곳은 7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3곳에 불과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내년 대선을 치르기 전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년 신규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등으로 주택 시장 불안정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부동산시장은 급격하게 오른 아파트 가격에 따른 피로감과 종합부동산세 등의 보유세 부담, 금리 인상, 대선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감하고 있다.
11월 30일 기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 9877건으로 집계돼 2012년(1~10월 기준) 3만2970건 이후 가장 낮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