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텔레콤은 배당매력이 좋아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8만9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1월30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도 SK텔레콤의 연환산 배당수익률은 6.1% 이상이 될 것로 예상된다”며 “전날 종가 기준 2021년 주가수익배수(PER)도 12.2배로 부담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1년 2분기부터 분기별 배당정책을 도입하면서 최소배당을 보장하고 실적과도 연동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SK텔레콤의 배당총액이 7150억 원, 주당배당금(DPS)이 3309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021년 4분기 배당수준은 1주당 1655원으로 배당수익률이 약 3.04%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021년도 배당수익률은 6.1~7%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연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과 설비투자(CAPEX)를 고려했을 때도 SK텔레콤의 배당수준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5G통신 가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증가세를 보여 2021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2020년보다 6%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18년 6월 할당받은 28GHz 주파수의 손상처리는 2020년 말로 대부분 완료돼 2023년까지 설비투자비용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21년 4분기부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5G망을 구축하기로 해 SK텔레콤의 설비투자비용은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880억 원, 영업이익 1조72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4%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16.3%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